부동산
전국 아파트 3월 둘째주 매매가 12주 만에 보합전환
입력 2018-03-15 15:24 
[자료제공 = 한국감정원]

한국감정원이 15일 3월 2주(3월1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12주 만에 0.00% 보합 전환했고 전세가격은 0.0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재건축 규제강화와 가격급등 부담으로 지난해 9월 셋째 주 이후 24주 만에 양천구가 하락 전환되는 등 1월 중순부터 상승세가 계속 둔화됐다. 경기도와 지방에서 신규 공급이 많거나 지역산업이 침체된 지역 등의 하락폭이 커지면서 전국적으로는 지난해 12월 셋째 주 이후 12주 만에 보합 전환했다.
시도별로는 서울(0.11%), 세종(0.11%), 제주(0.05%), 광주(0.05%), 전남(0.04%) 등은 상승했고, 경남(-0.21%), 경북(-0.12%), 충북(-0.11%), 울산(-0.11%), 충남(-0.08%) 등은 하락했다.
서울은 0.11%, 경기·인천은 0.03% 상승해 수도권 전반적으로는 0.06%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에서 세종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에 수요가 증가하면서 상승폭이 확대되고, 강원은 원주에서 누적된 입주물량이 소화되며 상승 전환됐다. 반면 대구는 수요 감소로 동·북구 등이 하락전환되며 상승폭이 축소됐고, 부산은 입주물량 증가와 재건축 규제 강화로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전국적으로 신규 입주물량이 풍부해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광주와 대구는 주거선호도가 높은 지역에 실수요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다. 그러나 서울은 실수요자의 매수전환에 따른 수요 감소와 더불어 재건축 이주시기 조정 및 수도권 택지지구 신규 공급물량 증가 등으로 수요 분산되며 4주 연속 하락했고, 부산·충청 등은 전세 매물 누적으로 역시 하락하며 -0.08%의 변동률을 보였다.
시도별로는 대전(0.05%), 광주(0.03%), 대구(0.02%)는 올랐고, 경남(-0.24%), 경북(-0.16%), 충남(-0.12%), 경기(-0.12%) 등은 떨어졌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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