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 자전거 사고 잦은 한강공원 5곳 시설 개선
입력 2018-03-15 14:58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19일부터 한강공원 이용객이 많아지는 봄을 대비해 자전거 사고가 잦은 한강공원 5곳에 대해 시설 개선작업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대상 장소는 △양화한강공원 선유도 보행육교∼당산철교 구간 △잠원한강공원 잠원수영장∼동호대교 남단 구간 △잠실한강공원 잠실대교 남단 하부 △광나루한강공원 천호대교 남단 하부 △이촌한강공원 거북선 나루터∼동작대교 북단 구간이다. 선정된 구간은 횡단보도와 차선 시인성이 부족한 곳, 자전거가 보행로를 침범하는 곳, 자전거 이용자가 자주 과속하는 곳, 보행자 무단횡단 사례가 많은 곳 등이다.
공사에 앞서 사고사례를 분석해 사고 원인별로 맞춤형 개선대책을 수립한다. 양화한강공원은 자전거 대여소, 편의점 주변에서 자전거와 보행자 충돌이 많은 점을 감안해 자전거도로 시인성을 개선하는 한편 횡단보도에 과속방지시설을 설치한다. 잠원한강공원은 자전거도로 중 포장상태가 불량한 곳을 정비한다. 과속사례가 잦았던 잠실한강공원에는 곡선구간의 선형을 개선하고 과속방지시설을 설치한다.
시는 공사와 함께 자전거 이용자들의 안전문화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사고가 잦은 지역과 이용객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자전거 안전운행 계도와 안전문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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