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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마중’ 유인촌,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그런 것 없다”
입력 2018-03-15 14:5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유수아 인턴기자]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검찰 조사를 마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마중해 화제에 오른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이 화제에 올랐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15일 오전 6시 22분께 검찰 조사를 마치고 21시간 만에 귀가했다. 서울 논현동 자택에 도착한 이 전 대통령 측근 인사 중에는 유인촌 전 장관이 포함돼 이목을 끌었다. 이 전 대통령은 100억 원대 뇌물수수, 횡령, 조세포탈 등 혐의로 전날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검찰 조사를 받았다.
유인촌 전 장관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마중하며, 그가 문화부 장관 재직 시절 블랙리스트 의혹을 부인한 발언이 화제에 올랐다.
유인촌 전 장관은 지난해 9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내가 (문체부 장관으로) 있을 때 문화예술계를 겨냥한 그런 리스트는 없었다”며 요새 세상(정권)이 바뀌니까 그러겠구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배제하거나 지원을 한다는 게 누구를 콕 집어 족집게처럼 되는 일이 아니다. 당시 지원 현황 같은 것을 보면 금방 나올 일"이라며 "우리는 그런 차별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유인촌은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겸 배우.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 동 대학원에서 연극학 석사학위를 받은 그는 지난 2008년 2월 이명박 대통령 취임 후 초대 내각에 발탁돼 2011년 1월까지 약 3년간 장관직을 역임했다. 2014년 배우로 복귀했다. 자신을 문화체육부 장관으로 발탁한 이명박 전 대통령과 상당한 친분을 가지고 있으며 최측근들과 자주 만남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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