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성·노동·시민단체 340곳 뭉쳐 `미투` 연대 나선다(종합)
입력 2018-03-15 14:48 

여성단체를 비롯한 시민단체 약 340곳이 뭉쳐 미투 운동 지지와 확산을 위한 연대체를 출범시켰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을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15일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투운동과 함께하는 시민행동' 출범을 선언했다.
백미순 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는 "사회 각 영역에서 미투 운동이 끊임없이 터져 나오고 있지만 피해자에 대한 조롱과 비난 등 2차 피해가 발생하고 정치 음모론이 제기되는 등 미투 운동의 취지를 왜곡하는 반격 또한 매우 심각하다"며 "여성·시민·노동계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함께 미투 운동을 지지하고 연대할 수 있도록 '미투운동과 함께하는 시민행동'을 통해 지속적이고 통합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하겠다"고 출범 취지를 설명했다.
'미투 운동과 함께하는 시민행동'에는 한국여성단체연합과 한국여성의전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민주화를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 각계 시민단체 337곳과 개인 16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앞으로 미투·위드유 운동에 동참하려는 시민들의 플랫폼 역할을 할 미투상황실 운영, 백서 편찬 작업, 언론 모니터링, 대중 집회와 토론회 등 시민과 함께하는 행사, 정책 개선을 위한 대정부 압력활동과 공천 과정 모니터링, 입법 활동, 미투 운동 지지 그룹 1천인 선언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오는 22~23일에는 '성차별·성폭력의 시대를 끝내기 위한 2018분 이어말하기'와 촛불집회를 광화문광장에서 1박2일간 개최한다. 촛불집회는 전국 규모의 행사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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