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나운규 감독 유작 '오몽녀' 광고지, 국내 경매 나와…시작가 '500만원'
입력 2018-03-15 14:38  | 수정 2018-03-22 15:05

영화 '아리랑'(1926) 감독이자 일제강점기 조선 영화인을 대표하는 나운규의 유작 '오몽녀' 자료가 국내 경매에 나옵니다.

취미예술품 전문 경매회사 코베이는 21일 서울 종로구 경운동 수운회관에서 진행되는 경매에 '오몽녀' 전단지를 시작가 500만 원에 출품한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이태준 소설을 토대로 한 영화 '오몽녀'는 폐병으로 고통받다 1937년 35살에 세상을 뜬 나운규가 마지막으로 남긴 작품입니다.

나운규와 가까웠던 윤봉춘을 비롯해 노재신, 김일해, 임운학, 최운봉 등이 '오몽녀'에 출연했고 1937년 1월 20일 서울 종로 단성사에서 개봉했습니다.


이번 경매 자료는 '오몽녀'가 같은 해 3월 21, 22일 대전 경심관에서 상영된다는 문구를 담고 있습니다. 배우들뿐 아니라 원작자와 촬영 및 녹음 스태프 이름도 있습니다.

안익태 '애국가'를 비롯해 해방가요 9곡이 수록된 조선국민음악연구회 '해방기념 애국가집'도 이번 경매에 나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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