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경민 "지난 9년 방송과 언론 만신창이 만들어…악취나는 과거 사과해야"
입력 2018-03-15 14:17  | 수정 2018-03-15 18:18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간사를 맡은 신경민 의원은 KBS 사장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을 고대영 전 사장의 해임 취소 가처분신청 선고 결과를 보고 잡아야 한다는 자유한국당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신 의원은 "입법 취지를 살펴보면 법원이 할 일은 법원이 하고, 국회는 국회가 할 일만 하면 되고, 이 원칙으로 돌아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난 9년 방송과 언론을 만신창이로 만든 책임져야 할 그들이 아직도 과거가 아름다웠다는 착각과 미몽에 빠져 있다"며 "악취나는 과거는 인정하고 반성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신 의원은 또 한국당이 구성한 '좌파정권 방송장악 피해자 지원특위' 배현진 간사의 조명 창고 유배 주장에 대해 "그렇다면 실사를 나가고, 이와 함께 MBC 직원들을 유배 보낸 냉난방과 기초 시설 없는 사무실도 함께 실사하자"고 주장했습니다.

신 의원은 배현진 전 MBC 뉴스데스크 앵커를 향해 "공직을 하려는 사람이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고 밝히고, 이와 함께 한국당에 영입된 길환영 전 KBS 사장에 대해선 "MB가 임명했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해임했던 사람"이라고 쏘아붙였습니다.

[ 김문영 기자 / (nowmoon@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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