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송유관에 구멍 뚫어 기름 훔친 일당 적발
입력 2018-03-15 14:06 
[사진 제공 = 경북지방경찰청]

송유관에 구멍을 뚫고 기름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지방 경찰청은 15일 송유관에 구멍을 내고 기름을 훔친 혐의로 47살 A 씨 등 5명을 구속하고 46살 B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1월 30일 경주∼울산 간 7번 국도변 송유관에 구멍을 뚫고 400여 미터 떨어진 A 씨의 주유소까지 호스를 연결한 뒤 휘발유와 경유 등 33만ℓ(시가 5억 원 상당)를 빼돌렸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범행 자금 제공, 송유관 천공 장비 제작·설치, 유류 운반·판매 등 조직적으로 역할을 분담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송유관 유압이 떨어진다는 대한송유관공사 신고를 받고 잠복근무 중 빈 탱크로리가 A 씨 주유소에 드나드는 것을 수상히 여겨 범행을 적발했다.
[디지털뉴스국 양현주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