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젬백스 GV1001, 방사선 피폭에 의한 인체 손상을 막는 치료제 가능성 확인
입력 2018-03-15 13:47 

젬백스의 GV1001이 방사선 피폭에 의한 인체 손상을 막는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15일 젬백스에 따르면 UCLA 대학은 지난달 1일 SCI 급 국제 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Medicine'에 "GV1001의 방사선 손상에 따른 보호와 항섬유화 효과"를 증명한 연구 논문(원제: hTERT peptide fragment GV1001 demonstrates radioprotective and anti-fibrotic effects through suppression of TGF-β signaling)이 게재 승인됐다고 밝혔다.
UCLA의The Shapiro Family Laboratory of Viral Oncology and Aging Research 연구팀은 방사선 손상을 유발한 세포에서 GV1001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정상인의 구강각화세포(normal human oral keratinocyte)에 방사선을 조사한 후 GV1001을 투여했다.
그 결과 GV1001을 투여한 군에서 세포증식 억제가 감소했고 세포 형태가 보존됐다. 또 손상된 DNA의 회복이 활성화되고 TGF-β 신호전달 물질들의 활성이 억제되는 등의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이러한 GV1001의 항섬유화 효과를 생체 내에서 증명하기 위해 피부섬유화를 유도한 쥐에게 GV1001을 투여한 결과,GV1001을 주사한 군에서 피부의 섬유화 병변의 두께가 현저히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특히 "원자력발전소 등에서의 사고로 유발될 수 있는 방사선 피폭 손상은 치료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있다"며 "이번 논문은 GV1001이 이러한 상황에서 치료적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한 의미 있는 논문" 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