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MB 자택 마중' 유인촌 전 장관이 누구길래? 전직 대통령 2차례 연기하기도
입력 2018-03-15 13:03  | 수정 2018-03-15 13:10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진=스타투데이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검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마중해 화제가 됐습니다.

15일 오전 6시 22분께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마치고 21시간 만에 귀가했습니다. 자택인 서울 논현동에 도착한 이 전 대통령을 마중한 측근 인사 중에 유인촌 전 장관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유인촌 전 장관은 1974년 MBC 공채 탤런트 6기로 데뷔 후 MBC 드라마 ‘강남가족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배우입니다. 그는 1980년대 MBC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김회장의 둘째아들 역으로 출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1991년에는 KBS2 주말드라마 ‘야망의 세월 남자 주인공 이명박 전 대통령 역할을 맡으며 이 전 대통령과의 인연이 시작됐습니다. 이 드라마는 현대건설 당시 사장이었던 이명박 전 대통령의 중동건설 신화를 모델로 한 작품입니다.


그는 교수로도 재직했습니다. 1997년부터 2004년까지는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에서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유 전 장관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취임한 후 본격적으로 정치에 뛰어들었으며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역임했습니다.

하지만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호화 연예인 원정 응원단을 만들어 체류기간 10일 동안 약 2억 원을 소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같은 해 국정감사에서 한 기자에게 사진 찍지마 XX”라는 욕설을 하는 등 정치적 시련을 겪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명박 전 대통령은 뇌물 수수, 횡령 등 혐의로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 14일 역대 대통령 중 다섯번 째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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