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쾌남 오만석과 지현우가 만났다. 이은우 김학철 조은지 등 명품 조연군단이 가세했고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은 김진묵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가히 예측불가의 조합이다.
15일 오전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는 영화 '살인소설'(김진묵 감독)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영화는 스페인 시체스영화제, 벨기에 브뤼셀영화제와 더불어 세계 3대 판타스틱영화제로 꼽히는 판타스포르토국제영화제에서 감독주간 부문 최우수작품상과 각본상을 수상해 개봉 전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먼저 김진묵 감독은 거짓말의 양대 산맥인 정치인과 소설가가 만나 권력의 속성에 대해 반전과 반전을 거듭하며 그려나가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이어 주연으로 캐스팅한 지현우에 대해 그는 로맨틱 코미디에서 여심을 훔치는 캐릭터라 영화와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송곳을 보며 그의 새로운 면을 발견했고, 작품에 대한 성실한 모습과 이해도를 보고 함께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현우와 오만석은 의문의 소설가 순태와 비리 정치인 경석으로 각각 분해 연기 호흡을 맞춘다. 지현우는 무려 7년 만에, 오만석은 2년 만에 '살인소설'로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지현우는 대본을 볼 때 책이 잘 넘어가느냐를 중요하게 여기는데 '살인소설'은 책이 정말 잘 넘어갔다. 지금까지 제가 연기한 캐릭터와는 달랐다”며 선택 이유를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는 늘 정의롭고 밝은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살인소설' 속 순태는 바르지만, 바르지 않은 것 같기도 한 묘한 매력이 있었다. 지금까지 하지 못한 연기에 끌렸다”고 했다.
오만석 역시 시나리오가 정말 재밌었다. 기존 영화들이 가지고 있는 화법과는 다른 화법으로 풀어나가는 이야기가 매력적이었다. 감독님을 만났을 때 감독님이 그려가는 이야기들을 듣고 새로운 형태의 재밌는 영화가 탄생하겠다는 믿음이 생겼다. 색다른 경험을 해보고 싶어서 주저없이 선택했다”고 했다.
이어 뮤지컬도 그렇고 영화도 그렇고 지현우의 성실함에 상당히 놀랐다”며 준비하는 자세, 마음가짐, 작품을 하는 기간 안에는 그 작품에만 몰입해 모든 생활이 거기 맞춰져 있다. 나보다 어리지만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극 중 3선 의원이자 차기 대권에 나서는 인물 염정길 역을 연기한 김학철은 후배들과 연기하며 모처럼 배운 계기 아니었나 싶다. 선배에게 후배가 배운다고만 생각하는데, 이번에 후배들에게 많이 배웠다”며 후배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살인소설'은 지방선거 시장 후보로 지명되며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은 경석(오만석)이 유력 정치인인 장인의 비자금을 숨기러 들른 별장에서 수상한 청년 순태(지현우)를 만나면서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린 24시간을 담았다. 오는 4월 18일 개봉.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쾌남 오만석과 지현우가 만났다. 이은우 김학철 조은지 등 명품 조연군단이 가세했고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은 김진묵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가히 예측불가의 조합이다.
15일 오전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는 영화 '살인소설'(김진묵 감독)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영화는 스페인 시체스영화제, 벨기에 브뤼셀영화제와 더불어 세계 3대 판타스틱영화제로 꼽히는 판타스포르토국제영화제에서 감독주간 부문 최우수작품상과 각본상을 수상해 개봉 전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먼저 김진묵 감독은 거짓말의 양대 산맥인 정치인과 소설가가 만나 권력의 속성에 대해 반전과 반전을 거듭하며 그려나가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이어 주연으로 캐스팅한 지현우에 대해 그는 로맨틱 코미디에서 여심을 훔치는 캐릭터라 영화와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송곳을 보며 그의 새로운 면을 발견했고, 작품에 대한 성실한 모습과 이해도를 보고 함께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현우와 오만석은 의문의 소설가 순태와 비리 정치인 경석으로 각각 분해 연기 호흡을 맞춘다. 지현우는 무려 7년 만에, 오만석은 2년 만에 '살인소설'로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지현우는 대본을 볼 때 책이 잘 넘어가느냐를 중요하게 여기는데 '살인소설'은 책이 정말 잘 넘어갔다. 지금까지 제가 연기한 캐릭터와는 달랐다”며 선택 이유를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는 늘 정의롭고 밝은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살인소설' 속 순태는 바르지만, 바르지 않은 것 같기도 한 묘한 매력이 있었다. 지금까지 하지 못한 연기에 끌렸다”고 했다.
오만석 역시 시나리오가 정말 재밌었다. 기존 영화들이 가지고 있는 화법과는 다른 화법으로 풀어나가는 이야기가 매력적이었다. 감독님을 만났을 때 감독님이 그려가는 이야기들을 듣고 새로운 형태의 재밌는 영화가 탄생하겠다는 믿음이 생겼다. 색다른 경험을 해보고 싶어서 주저없이 선택했다”고 했다.
이어 뮤지컬도 그렇고 영화도 그렇고 지현우의 성실함에 상당히 놀랐다”며 준비하는 자세, 마음가짐, 작품을 하는 기간 안에는 그 작품에만 몰입해 모든 생활이 거기 맞춰져 있다. 나보다 어리지만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극 중 3선 의원이자 차기 대권에 나서는 인물 염정길 역을 연기한 김학철은 후배들과 연기하며 모처럼 배운 계기 아니었나 싶다. 선배에게 후배가 배운다고만 생각하는데, 이번에 후배들에게 많이 배웠다”며 후배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살인소설'은 지방선거 시장 후보로 지명되며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은 경석(오만석)이 유력 정치인인 장인의 비자금을 숨기러 들른 별장에서 수상한 청년 순태(지현우)를 만나면서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린 24시간을 담았다. 오는 4월 1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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