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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디비 모욕 혐의’ 블랙넛, 첫 공판서 “고의성 없었다” 공소사실 부인
입력 2018-03-15 11:2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래퍼 블랙넛(김대웅·28)이 키디비(김보미·27) 모욕 혐의를 부인했다.
1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키디비를 모욕한 혐의를 받고 있는 블랙넛에 대한 첫 번째 공판기일이 열렸다.
블랙넛은 저스트뮤직의 컴필레이션 앨범 '우리 효과' 수록곡 '투 리얼'(Too Real) 등의 가사를 통해 키디비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공판에서 블랙넛 측은 "범죄 사실을 모두 부인한다. 이런 가사를 작성한 건 사실이지만 모욕을 하려는 의도 없었고 모욕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블랙넛 역시 "공소 사실 전체를 부인한다"라고 말했다.

키디비 변호인 측은 "사람에게는 추행에게 당하지 않을 성적 자기결정권이 있다. 피해자는 피해 정도가 심해 대인기피증까지 걸렸다면서 ”피고인이 얼마나 반성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키디비가 트라우마 속에서 나올 수 있도록 좋은 판결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다음 공판은 4월 19일 오후 2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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