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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미나, 산전 검사 후 눈물..."류필립에 고맙고 미안해"
입력 2018-03-15 10:46 
'살림남2' 류필립, 미나. 사진| KBS2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가수 미나가 산전 검사 후 눈물을 보였다.
14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미나와 류필립 부부가 산전 검사를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산전 검사를 위해 병원으로 향하던 미나는 "그럴 일은 없겠지만 혹시 임신이 안된다면 어떻게 할 거냐"라며 남편 류필립에 조심스럽게 물었고, 류필립은 "그럴 일 없다. 다 하늘의 뜻이다"라며 다독였다.
검사 후 의사는 "(미나가) 47세라고 하셨지만 난소 기능은 42세에 해당한다. 난소 기능 결과가 좋지는 않다. 자연 임신 성공률이 5%도 안된다"라며 "안 되는 건 아니지만 유산율도 증가된다. 40대 이후에는 60% 이상이다. 일단 자연임신을 소홀히 할 필요는 없지만 시술을 고려해야 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미나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가정은 자식이 있어야 화목하고 좋은데 나 때문에 아이를 못 가질까봐 미안하다"면서 "그런 문제가 많고 난관이 있고 사람들 시선도 생각해야 하는 날 만나서, 나 믿어주고 사랑해주고 결혼까지 결심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류필립은 "솔직히 (임신이) 안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 적 있다. 수치를 듣다 보니 희망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이날 류필립의 검사 결과도 공개됐다. 류필립은 정자수가 정상보다 11배 많고 운동성도 두 배 이상 높다는 결과를 받아 "자연 임신이 더 쉽게 가능할 수 있는 좋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굉장히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류필립과 미나는 17세 나이차를 극복하고 올해 초 혼인신고를 했다. 결혼식은 올해 안에 올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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