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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총재 "총재 연임-통화정책방향 연결은 부적절"
입력 2018-03-15 10:09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총재 연임 여부와 연관지어 예상하는 것은 정책의 일관성 측면에서 볼 때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된다"고 15일 밝혔다.
한은은 다음주 이 총재 청문회를 앞두고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총재 연임과 금리인상 시점을 연관지어 생각하는 것을 어떻게 봐야 하나'는 질문에 이 총재가 이같이 답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기준금리는 금융통화위원회가 경기와 물가의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지난 1월 경제전망 이후 전망경로에 영향을 미칠 만한 국내외 여건의 변화가 적지 않으므로 다음 달(4월)에 이를 반영한 경제전망 경로의 변화 여부를 다시 짚어보면서 신중히 판단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또 "미 연준의 3월 FOMC 회의가 곧 개최(미 현지시각 3월 21일)될 예정인데 그 결과에서 파악할 수 있는 향후 연준의 정책방향과 예상되는 영향도 가늠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우리 경제가 직면한 주요 당면과제 5가지를 묻는 질문엔 ▲ 일자리 창출 ▲ 보호무역 대처 ▲신성장동력 발굴 ▲ 생산성 증진 ▲ 저출산·고령화 대응 등을 꼽았다.
이 총재는 "한은은 거시경제의 안정적 운영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통해 이 같은 구조개혁의 원활한 추진을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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