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다스 주인 집중 추궁…MB "나와 무관"
입력 2018-03-15 06:50  | 수정 2018-03-15 07:05
【 앵커멘트 】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에서는 '다스는 누구 겁니까'에서 시작된 다스 실소유주 의혹도 집중적으로 다뤄졌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다스와 도곡동 땅은 나와 무관하다"며 관련 의혹을 적극 부인했습니다.
강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찰은 이명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다스 관련 조사를 먼저 진행했습니다.

비자금 조성과 삼성의 소송비 대납, 직권 남용 혐의 등이 모두 다스 실소유주 의혹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다스 설립을 지시했다는 관계자 진술을 비롯해 다스의 이상한 배당구조를 거론하며 이 전 대통령과 다스 관련 의혹을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스 경영에 개입한 바 없으며, 다스나 도곡동 땅은 자신과 무관하다"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삼성의 다스 소송비 대납 역시 모른다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 변호인들은 '현재까지 드러난 자료는 이 전 대통령이 다스 주인이라는 확실한 증거가 될 수 없다'며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1년간 논란이 되어 온 다스 실소유주 의혹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검찰 양측의 팽팽한 입장이 맞서며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accent@mbn.co.kr ]

영상취재 : 김영호·임채웅·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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