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두 번째 피해자 고소장 제출…안희정 재소환 임박
입력 2018-03-15 06:40  | 수정 2018-03-15 07:20
【 앵커멘트 】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두 번째 피해자가 어제(14일),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피해자의 심리상태는 위치추적을 신청해야 할 만큼 불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두 번째 피해자가 제출한 고소장에 담긴 혐의는 위력에 의한 간음과 추행, 그리고 강제추행입니다.

전 정무비서 김지은 씨가 고소한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강제추행 혐의가 추가된 겁니다.

안 전 지사의 또 다른 범행이 드러날 수도 있음을 암시하는 대목입니다.

변호인들은 피해자가 극도로 불안해하고 있어 검찰에 피해자 보호를 따로 요청할 정도라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오선희 / 변호사
- "위치추적 장치가 그런 거 혹시 가능하신지 이런 거 여쭤봤어요."

두 번째 피해자는 안 전 지사가 설립한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의 직원으로, 안 전 지사에게 지난 2015년 10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성폭행 3차례와 성추행 4번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압수수색에 들어간 검찰은 이틀째 충남도청과 안 전 지사 관사 등을 수색해 CCTV 등 각종 자료를 수집했습니다.

▶ 스탠딩 : 홍주환 / 기자
- "두 번째 피해자 조사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여, 이번 주말쯤 안 전 지사가 재소환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홍주환입니다." [thehong@mbn.co.kr]

영상취재 : 윤남석 VJ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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