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했지만…합의 불발
입력 2018-03-14 19:31  | 수정 2018-03-15 07:36
【 앵커멘트 】
여야 3당 원내대표가 어제(13일)에 이어 오늘(14일)도 만났지만, 고성만 오갔습니다.
청와대는 오는 21일 개헌안을 내놓겠다는 입장인데, 국회는 이를 두고 갈등만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국회 내 회의실에서 고성이 오갑니다.

"논의하자는 말이야"

"무엇을 논의해"

여야 3당 원내대표가 개헌안 논의와 함께 한국GM 국정조사 시행 문제 등을 놓고 비공개 회동을 가진 겁니다.

결국, 오전 회동은 별다른 성과 없이 빈손으로 끝났고,

▶ 인터뷰 :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합의된 것도 없고 안된 것도 없습니다."

▶ 인터뷰 :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협상 더해가겠습니다."

▶ 인터뷰 : 김동철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GM 국정조사도 있고 특별감찰관법, 방송법 이런 것들을 제도 정비해야 하는데…."

오후 들어 회동을 이어갔지만, 만난지 20분 만에 회동이 끝나며 접점을 찾는 데 실패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1일 정부 개헌안을 발의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여야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며 국회 폐기 수순으로 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배병민 기사
영상편집: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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