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꽃송이버섯에 다량 함유 베타글루칸, 면역력 증강에 미치는 메커니즘
입력 2018-03-14 16:54 
[MBN스타=김승진 기자] 꽃송이버섯에 다량 함유된 베타글루칸이 면역력을 높여 암 예방과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항암작용을 하는 베타글루칸은 다당류의 일종으로 버섯이나 해초, 보리, 효모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고 베타글루칸중에서도 약리 작용을 하는 베타(1,3)글루칸은 꽃송이버섯에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다.

20여 년간 베타글루칸을 연구한 도쿄약과대학 면역학연구실에서는 꽃송이버섯의 베타(1,3)글루칸이 면역증강에 미치는 메커니즘을 밝혀냈다.

항암제를 투여해 백혈구가 감소한 동물실험에서 베타(1,3)글루칸을 투여 한 그룹은 백혈구가 정상으로 활성화 되었고 35일 후 암세포 증식이 전부 억제되었지만 투여하지 않은 그룹은 체중의 3분의1에 해당하는 10g까지 암세포가 성장했다. 암세포가 100% 소실된 그룹은 60Kg인 사람으로 환산하면 베타(1,3)글루칸 양은 200mg이었다.


지금까지 베타글루칸은 분자구조가 커서 체내에 흡수되지 않고 배출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연구팀은 장의 점막층에 베타(1,3)글루칸의 수용체인 덱틴-1이 있어 소화관내 면역반응으로 면역증강작용이 일으킨다는 것을 증명했으며, 2007년1월 영국 ‘네이쳐지에 발표하여 큰 반향을 일으켰다.

특허 받은 미나헬스의 꽃송이버섯 균주는 대장균이나 고초균 등에 대해서 강한 항균작용을 하며 일본 식품분석센터에서 검사한 결과 건조물 100g당 베타글루칸 함유량이 61.9g이나 되었다.

일본 요시다병원에서는 3, 4기로 진단된 14명의 암환자에게 베타(1,3)글루칸의 경구투여에 의한 면역력증강 효과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를 일본 암학회에 발표했다. 꽃송이버섯 추출물 베타(1,3)글루칸을 1일 300mg씩 6개월간 섭취한 결과, 9명(64.3%)의 환자에서 50%이상 암이 축소되었으며, 전원에게서 NK세포와 백혈구 등의 면역이 증가하였다.

꽃송이버섯 추출물 베타(1,3)글루칸은 면역증강작용과 항암작용 외에도 갱년기예방과 혈당조절작용, 간 기능개선, 세로토닌 증가와 항알레르기 작용을 한다.

신경전달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피로, 집중력 결여, 우울증, 불면증 등 신경질환에 걸릴 수 있다. 베타(1,3)글루칸 복용 임상 실험결과 세로토닌이 7.7%(기준치는 81~262ng/ml)가 증가했고 16명의 당뇨환자에게 베타(1,3)글루칸을 168일간 섭취한 결과 2형 당뇨병의 주요 평가 항목인 당화혈색소(HbA1c: 기준치 4.6~6.2,%)가 7.32±0.70% 에서 6.70±0.47%으로 조절되었다.

베타(1,3)글루칸 분자는 당질을 에워싸 흡수되는 당분을 감소시켜 체내의 기초대사를 촉진시키는 작용을 하고 당뇨병으로 저하된 면역력을 향상시킴으로 감염증이나 다른 합병증을 억제한다.

알레르기성 질환의 주요 평가항목인 면역글로브린E(lgE=기준치170IU/ml )을 베타(1,3)글루칸 복용그룹 17명과 미 섭취그룹 16명에서 112일째와 168일째 IgE를 검사한 결과, 복용그룹은 168IU/ml 과 156IU/ml 이었으나 미 섭취군은 200IU/ml 이상으로 베타(1,3)글루칸의 알레르기 비염과 결막염 등 항 알레르기작용이 확인되었다.

지난 2월 일본 미나헬스 연구팀은 한국을 방문했으며, 26일 에이플러스타워(서울 서초동)에서 꽃송이버섯 추출물, 베타(1,3)글루칸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미나헬스는 시험에 사용된 꽃송이버섯 추출물을 섭취가 용이한 제품으로 개발해 엠에이치플러스징크로 출시했으며, 국내서는 ㈜에이플러스라이프에서 엠에이치플러스징크 제품을 독점으로 공급하고 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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