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뉴보텍이 '형제의 난' 소식에 장중 강세 전환했다.
14일 오후 2시 20분 현재 뉴보텍은 전일 대비 70원(2.46%) 오른 29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이날 하락 출발했지만 이내 매수세가 몰리며 오전 11시6분께에는 최고가인 3100원을 찍기도 했다.
전날 한 시사주간지는 한거희 뉴보텍 대표와 그의 동생인 한승희 전 대표의 알력다툼 소식을 보도했다.
해당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승희 전 대표는 지난 2010년 배임 및 업무상 횡령, 조세범 처벌법 위반 혐의 등이 인정돼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옥살이를 했다. 이후 한 전 대표의 형인 한거희 현 대표가 대표이사로 올라섰고 임의로 인감을 변경해 특허권 등을 모두 빼돌렸다는 게 한 전 대표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뉴보텍 측은 "한 전 대표는 회사에 막대한 손실을 끼친 인물"이라면서 "다만 이 문제는 경영권 분쟁 이슈가 아닌 현 경영진의 집안 문제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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