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루게릭병 극복' 기적 같은 삶 살았던 스티븐 호킹, 그의 생전 명언은?
입력 2018-03-14 13:35  | 수정 2018-03-21 14:05

영국의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이 향년 76세의 나이로 타계했습니다.

그는 21세의 나이로 전신 근육이 서서히 마비되는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 이른바 '루게릭병' 진단을 받았으나 이를 극복한 현대 과학의 아이콘으로 꼽힙니다.

55년 간 시한부 인생을 살면서도 그는 우주론과 양자 중력 연구에 몰두해 뉴턴과 아인슈타인의 계보를 잇는 물리학자의 반열에 올랐으며 그가 발간한 대중 과학서 『시간의 역사』는 전 세계적으로 1,000만 부 이상이 팔렸습니다.

기적 같은 삶을 살았던 스티븐 호킹은 장애를 극복하는 내용의 수많은 명언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그의 대표적인 명언으로는 "삶은 재미있지 않다면 비극일 것이다.", "삶이 아무리 어렵게 보여도 거기에는 무엇인가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성공할 수 있는 일이 있다", "고개를 들어 별을 보지, 숙여서 발을 보지 마라. 당신이 본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무엇이 우주를 존재하게 했는지 호기심을 가져라." 등이 있습니다.

또 그는 인터뷰에서 "셀러브리티로 살아가는 것의 가장 힘든 점은 어디를 가든 나를 알아본다는 것이다. 선글라스와 가발은 별로 소용이 없다. 이놈의 휠체어가 어차피 다 드러내니까", "여자, 그들은 완전한 미스터리다" 등의 재치있는 답변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호킹의 자녀들은 성명을 통해 부친의 별세 사실을 알리고 "그는 위대한 과학자이자 비범한 인물이었고 그의 업적과 유산은 오래도록 남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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