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55년간 '시한부 인생' 스티븐 호킹 타계…향년 76세
입력 2018-03-14 13:14  | 수정 2018-03-14 13:16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사진=MBN
55년간 '시한부 인생' 스티븐 호킹 타계…향년 76세


오늘(14일) 영국의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이 타계했다고 AFP,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호킹의 자녀들은 성명을 통해 부친의 별세 사실을 알리고 "그는 위대한 과학자이자 비범한 인물이었고 그의 업적과 유산은 오래도록 남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942년생인 그는 우주론과 양자 중력 연구에 기여했으며 뉴턴과 아인슈타인의 계보를 잇는 물리학자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21세의 나이로 전신 근육이 서서히 마비되는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 이른바 '루게릭병' 진단을 받았으나 연구에 몰두하며 학문적 성과를 꽃피웠습니다.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사진=MBN

그는 1965년 케임브리지대 대학원에 진학해 박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뛰어난 연구성과로 연구원과 교수 등을 거쳐 1979년부터 2009년까지 케임브리지대 수학 석좌교수를 역임했습니다.

1988년 발간한 대중 과학서 '시간의 역사'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등극해 세계적으로 1천만 권 이상 팔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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