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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구’ 이순재 “정확한 디렉션도 없이 배우를 혹사시키는 감독 많아” 일침
입력 2018-03-14 11:5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이순재가 방수인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는 한편, 일련의 모호한 디력션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이순재는 14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덕구(감독 방수인) 제작보고회에서 요즘 드라마들은 배우를 혹사시킨다. 드라마도 그렇고 정확한 디렉션도 없이 모호한 상태로 배우를 힘들게 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그는 현장에서 같은 대사를 여러 번 시키는 경우 많다. 정확한 디렉션도 없이 모호할 때가 많다”며 똑같은 대사를 이 사람한테도 시키고, 이 사람한테도 시키고 한다. 옛날에는 정확하게 이 숏은 어떤 앵글에서 어떤 커트로 찍는지 얘기를 해주고, 알기 때문에 배우도 구체적으로 준비해서 가는데 요새는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방수인 감독은 이준익 감독 밑에서 수련을 잘 한 것 같다. 확실히 다르더라. 그래서 스승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좋은 선생 밑에서 배운 감독이 잘 발현된다”며 신뢰감을 드러냈다.

‘덕구는 어린 손자와 살고 있는 할배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게 되면서 세상에 남겨질 아이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 이야기다. 오는 4월 5일 개봉.

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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