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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구` 이순재 "노개런티 출연 당연…돈 이상의 가치"
입력 2018-03-14 11:4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이순재가 노개런티로 출연한 ‘덕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순재는 14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덕구(감독 방수인) 제작보고회에서 노개런티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것에 대해 우리 나이 또래 되면 작품에서 주역을 맡는 경우가 드물다. 할아버지는 방계 중의 방계라 변두리로 물러나고 병풍 노릇이나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덕구'에 대해 "모처럼 90% 이상을 하니 더 볼 것도 없다. 단단한 시나리오였다. 더 볼 것 없겠다 하고 조건 없이 참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기자에겐 두 가지 길이 있다. 하나는 돈을 많이 받고 성공해 재벌이 되는 경우가 있고 또 하나는 열심히 해서 작품을 살리고 연기를 빛내는 보람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영화뿐 아니라 연극을 한다. 수입 생각하면 연극을 할 수가 없다. 하지만 연극을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돈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즐겁게 참여헀다”고 덧붙였다.
‘덕구는 어린 손자와 살고 있는 할배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게 되면서 세상에 남겨질 아이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 이야기다. 오는 4월 5일 개봉.

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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