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최종구 "금호타이어, 외부자본 유치 없이 정상화 사실상 불가능"
입력 2018-03-14 11:31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4일 부실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금호타이어에 대해 "외부자본 유치 없이는 정상화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앞서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금호타이어 경영권을 중국 트럭·버스·타이어 판매 3위 업체인 더블스타에 넘기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금호타이어 노조는 한국 GM 사태 등을 언급하며 외부자본 매각 불가 방침을 주장, 총파업으로 맞서고 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채권단이 제시한 합리적인 수준의 자구계획에 대해 금호타이어 노조가 동의를 거부했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표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최 위원장은 "법정관리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도록 금호타이어 노조가 회사가 직면한 위기상황을 보다 대승적 차원에서 이해해 외부자본 유치를 통한 경영정상화에 적극 협조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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