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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날` 최윤희♥유현상 “결혼 결정 5일 만에 결혼식 올렸다”
입력 2018-03-14 10:48 
‘기분 좋은 날’, 유현상, 최윤희.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유수아 인턴기자]
전 수영선수 최윤희와 백두산 유현상이 비밀결혼식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기분 좋은 날에서는 최윤희-유현상 부부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과거 두 사람은 13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비밀 결혼식을 올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결혼 28년 차인 두 사람은 16년간 기러기 부부로 생활했다고.
최윤희는 한국에 돌아온 이유를 묻는 질문에 당연히 돌아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고, 유현상은 아이들이 다 컸다. 아이들이 ‘엄마, 아빠 곁으로 가요라고 해서 엄마를 나에게 보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현상은 아이들이 건강하고 착하게 컸다. 그 동안 아내가 멀리 떨어져 있어 힘들었는데 아이들이 잘 컸으니까 아내에게 고맙다”고 밝히며 큰 아들은 25살로 의대에 진학중이며 23살 둘째 아들은 셰프로 일하고 있다고 알렸다.

최윤희는 28년 전 유현상과의 첫만남에 대해 은퇴 후 방송일을 했는데 많은 사람들 중에서도 남편과 굉장히 많이 마주쳤다”며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었는데 우연한 식사자리에서 남편을 만나게 되며 남편에게 좋은 감정을 느꼈다. 만나고 데이트를 했는데 꿈에 매일 남편이 나타나더라. 오히려 결혼하니까 안 나타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현상은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했다. 5일 전에 결혼을 결정했다. 1991년 6월 1일에 약속해서 6월 6일에 결혼식을 했다. 당시 인터넷이 있었으면 결혼을 못했을 것 같다. 둘이 연애를 6개월 했는데 한 번도 손 잡고 걸어본 적이 없었다. 아내는 많은 국민들이 사랑한 스포츠 스타였다”고 이야기했다.
최윤희는 선수 시절 ‘아시아의 인어로 불리던 전 수영스타. 연세대학교에서 체육교육을 전공한 그는 만 15세의 나이로 ‘1982 뉴델리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 3개, ‘1986 서울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 2개를 따며 활약했다. 청순한 미모도 겸비해 큰 인기를 모았다.
유현상은 1986년 백두산 1집 앨범 ‘투 패스트! 투 라우드! 투 헤비(Too Fast! Too Loud! Too Heavy!)로 데뷔한 가수. 광운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사학위를 딴 그는 ‘여자야, ‘갈 테면 가라지 등 히트곡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한편 ‘기분 좋은 날은 스타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스타들의 특별한 체험, 유쾌한 강의 등을 다루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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