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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갑`X`치인트`, 봄 극장가 노린 멜로의 반격 통할까
입력 2018-03-14 08:4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달콤한 화이트데이를 맞아 오랜만에 극장가도 핑크빛이다.
화이트데이인 오늘(14일) 소지섭 손예진 주연의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와 박해진 오연서 주연의 '치즈인더트랩'이 나란히 개봉한다.
일본 작가 이치카와 다쿠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1년 후 비가 오는 날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아내 수아(손예진 분)가 기억을 잃은 채 남편 우진(소지섭 분)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국식 리메이크한 작으로 원작에 비해 코믹 요소와 멜로가 강화됐다.
또 하나의 멜로 '치즈인더트랩' 역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리메이크한 영화다. 캠퍼스를 배경으로 모든 게 완벽한 남자 유정(박해진 분)과 평범하지만 예민한 홍설(오연서 분), 어디로 튈지 모르는 백인호(박기웅 분)를 중심으로 다양한 인물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앞서 드라마로도 제작된 바 영화에서는 스릴러의 요소가 보다 강화됐다. 드라마에서도 유정 선배로 출연했던 박해진은 또 한 번 같은 역할로, 오연서는 새롭게 홍설을 맡아 비주얼 폭발 케미를 보여준다.
한편, 14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이날 오전 8시 20분 현재 33.1%로 예매율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2위는 '치즈인더트랩'으로 18.1%의 실시간 예매율을 기록 중이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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