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4강 직행 문경은 감독 “정규리그 2위, 우승 위한 입장권”
입력 2018-03-13 21:59 
SK 문경은 감독.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선수들에게 고맙다.”
6연승을 거두며 정규 시즌을 2위로 마무리한 서울 SK 문경은 감독이 기쁨의 소감을 전했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SK는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프로농구서 91-88로 승리했다. 사실상 2위 결정전이었던 이날 경기는 불꽃 튀는 대결이었다. SK는 이날 승리로 6연승을 달리며 단독 2위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4강 플레이오프 직행. 반면 KCC는 SK에 밀려 3위로 리그를 마쳐 6강 플레이오프를 거치게 됐다.
이날 SK는 애런 헤인즈가 34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테리코 화이트까지 30점 5리바운드 3도움을 기록했다. 여기에 안영준이 3점슛 3개 포함 11점 2리바운드를 올렸고, 김선형 또한 6점 4리바운드 10도움으로 화력을 더했다.
경기 종료 후 문경은 감독은 그동안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하지 못하는 암흑기를 보내면서 조금 아쉬웠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4강을 목표로 달려왔는데, 목표를 이뤘다.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 5연승 하면서 선수들 너무 고생했는데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감격을 전했다.
이어 이날 30점을 올린 화이트에 대해 문 감독은 시즌 후반 화이트의 폭발력 만족스럽다. 국내 선수들이 화이트를 많이 도와줘서 감사하다”며 신인왕 경쟁을 떠나서 안영준은 정말 간이 큰 선수인 것 같다. 외곽에서 슛을 던질 자원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찬스에서 잘 성공시켜줬다. 칭찬을 안해 줄 수 없다”고 안영준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문 감독은 4강 직행은 우승을 위한 입장권이라고 생각한다. 빠른 공격을 하면서 남은 기간 수비의 선택지를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