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이 두려워하는 타우러스…90여 발 도입 예정대로 계약
입력 2018-03-13 19:30  | 수정 2018-03-14 07:18
【 앵커멘트 】
우리 군이 북한 지휘부의 지하벙커까지 정밀 타격 가능한 타우러스 미사일 90여 발을 추가로 들여오기로 했습니다.
최근 남북 대화 분위기와 관계 없이 군 전력 강화는 예정대로 한다는 방침입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우리 군이 처음 실사격에 성공한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타우러스입니다.

F-15K 전투기에서 발사된 타우러스가 수백 km를 비행한 뒤 정확히 표적에 떨어집니다.

"5, 4, 3, 2, 1, 스플래시(타격) 굿히트(성공)!"

이중 탄두 시스템으로 두께 3미터의 철근콘크리트를 뚫는 위력까지 자랑합니다.

방위사업청이 지난달 말 타우러스 90여 발에 대한 추가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2016년부터 170여 발에 대한 실전 배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추가로 들여오겠다는 기존 계획에 따른 겁니다.

▶ 인터뷰 : 강환석 / 방위사업청 대변인
- "2016년도에 추가 도입 계획을 말씀드렸고 2017년도에 사업타당성 조사와 예산 증액을 통해서 올해 계약이 절차에 따라서 체결된 사항입니다."

타우러스는 사거리 500km로 대전에서 평양까지 타격이 가능하며 서울 인근에서 15분 안에 북한 전역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스텔스 기능과 군용 GPS로 북한의 레이더망을 피해 정밀 타격이 가능합니다.

우리 군은 기존 170여 발의 실전 배치를 이달 안에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2020년까지 추가 90여 발을 순차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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