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봄 맞은 극장가 '리메이크 대잔치'
입력 2018-03-13 19:30 
【 앵커멘트 】
봄기운이 완연히 느껴지는 극장가에는 리메이크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합니다.
원작과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소지섭, 손예진 주연의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같은 이름의 일본 소설이 원작입니다.


일본에서 영화로 제작돼 400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흥행에도 성공했습니다.

세상을 떠난 엄마가 1년 뒤 가족에게 돌아옵니다.

우리나라 정서에 맞는 각색과 곳곳의 유머가 눈에 띕니다.

▶ 인터뷰 : 손예진 / '지금 만나러 갑니다' 수아 역
- "가장 소중한 사람이, 옆에 있는 존재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한 것인가를 다시 한 번 느끼게 해 주는 정말 사랑의 본질에 대한 이야기고 영화인 것 같아요. 웃음도 있고 감동도 있고요."

지난달 28일 개봉한 '리틀 포레스트'도 같은 이름의 일본 영화를 토대로 했습니다.

15억 원이라는 적은 제작비를 들였지만, 개봉 2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김태리, 류준열이 주연을 맡았고 자연과 음식이 스크린 속에 펼쳐집니다.

원작인 일본 영화도 오는 22일 개봉합니다.

홍콩 누아르의 대표작 '영웅본색'은 30년 만에 '영웅본색4'로 다시 돌아옵니다.

같은 줄거리를 바탕으로 아시아 최고의 스타들을 캐스팅했습니다.

주윤발 역은 왕대륙, 장국영 역은 마천우가 열연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2010년 '영웅본색'을 리메이크한 '무적자'가 나왔지만, 흥행에는 실패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batgt@naver.com]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김광원 VJ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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