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수현, 폭로 당원 회유설에…"뒤통수 맞았다"
입력 2018-03-13 19:30  | 수정 2018-03-13 20:35
【 앵커멘트 】
불륜설에 휩싸인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가 이번엔 불륜설을 폭로한 당원을 회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박 예비후보는 "함정에 빠졌다"며 반박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예비후보가 선거운동을 재개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불륜설을 폭로한 당원을 회유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한 언론사에서 박 후보가 민주당원 오 모 씨를 회유하려 했다는 전화 음성 파일이 공개됐습니다.

박 예비후보가 "당 지도부에 제출하라"며 오 씨에게 입장문을 보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박 후보는 이런 논란에 대해 "화해 약속에 뒤통수를 맞았다"며 "함정이었다"고 일축했습니다.

박 후보는 오 씨가 도움을 주겠다며 당 지도부에 전달할 입장문을 정리해 달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예비후보
- "녹취파일 이런 거 자르면 안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전체를 다 내야 될 겁니다. 명명백백 다 밝혀질 겁니다."

박 예비후보 측은 오 씨를 허위사실 공표죄로 검찰에 추가 고발할 예정입니다.

매일 폭로와 재반박이 거듭되면서, 사법당국의 수사착수 시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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