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텍사스 주에서 잇따른 소포폭탄 테러
입력 2018-03-13 16:12 
[사진 제공 = 연합뉴스]

미국 텍사스 주 주도 오스틴에서 2주 사이에 소포 폭탄이 연달아 터졌다.
오스틴 북서부의 한 주택에서 12일(현지시간) 17세 청소년이 집 앞에 놓인 소포를 부엌에 가져와 열어보는 순간 폭발했다. 이 폭발로 인해 청소년은 숨지고 함께 있던 여성은 크게 다쳤다.
지난 2일에는 오스틴 북동부 해리스 리지에서 소포 폭발 사고로 39세 남성이 사망했다. 이어 약 40분쯤 뒤 또 다른 주택에서 75세 여성이 집 앞에 배달된 소포를 열어보다 폭발물이 터져 크게 다쳤다. 세 폭발 사고 모두 20km 이내에서 벌어졌다.
소포 폭발 사고의 피해자들이 흑인과 히스패닉계 주민인 점에 비춰봤을 때 인종 범죄 혹은 증오 범죄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양현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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