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kt, 오태곤 밀어내기 볼넷…삼성과 시범경기 개막전 3-2승
입력 2018-03-13 15:51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시범경기 삼성과 kt의 경기 8회말 2사 만루에서 kt 오태곤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역전에 성공하고 있다.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kt위즈가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8년 시범경기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kt는 13일 수원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과의 경기에서 8회말 오태곤의 밀어내기 볼넷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2회 선취점을 허용한 kt는 3회 정현의 2루타에 이어 4번 타자 윤석민의 동점 적시타가 터져 1-1로 따라붙었다. 6회 선두 타자 황재균이 안타로 출루한 뒤 김동욱의 2루타에 이어 강백호의 2루 땅볼로 황재균이 홈을 밟아 2-1로 역전했다.
삼성은 8회초 선두타자 배영섭이 심재민에 좌월 솔로 홈런을 때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kt는 8회말 2사 만루에서 최충연이 오태곤에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kt는 결승점을 올렸다. 1사 2,3루 위기에서 최충연은 슈퍼루키 강백호에 볼넷을 내줘 1루를 채웠고, 이후 오정복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막는 듯 했지만, 아쉽게 결승점을 내줬다.
kt는 9회초 마무리 김재윤을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전 김진욱 감독은 시범경기 일정이 예년보다 짧기 때문에 평소와 같은 투수 운용을 하겠다”고 했는데. kt는 컨디션 조절과 함께 필승조 점검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3선발로 낙점된 kt 선발투수 고영표는 5회까지 공 53개를 던지며 삼성 타선을 1실점으로 틀어막는 짠물 피칭을 선보였다.

삼성 신인 양창섭은 4회까지 탈삼진 4개를 곁들여 1실점으로 호투했다. 역시 신인으로 관심을 모은 슈퍼루키 강백호는 7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전 롯데 자이언츠 출신으로 올해부터 kt유니폼을 입은 황재균은 5번 3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1삼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역시 롯데 출신인 삼성 안방마님 강민호는 6번 포수로 나선 2타수 2삼진에 그쳤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