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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루키 양창섭, 4이닝 1실점…선발 진입 청신호
입력 2018-03-13 14:35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시범경기 삼성과 kt의 경기에서 삼성 루키 양창섭이 선발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안준철 기자] 삼성 라이온즈 신인 양창섭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나름 호투에 성공했다.
양창섭은 12일 수원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KBO리그 kt위즈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79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4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79개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연습경기(3경기 등판)을 통틀어 가장 많은 이닝과 투구수를 기록했다. 오키나와에서는 1이닝 또는 2이닝, 투구수는 40개를 넘지 않았지만 이날은 선발로 점검을 받는 무대이기에 이닝과 투구수가 늘었다.
1회 주자 2명을 내보내고 실점하지 않으며 오키나와에서처럼 위기관리능력이 돋보였던 양창섭은 2회 유한준을 중견수 뜬공, 강백호를 2루 땅볼로 잡아냈다. 장성우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오태곤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간단히 이닝을 끝냈다.
다만 1-0으로 앞선 3회 정현에 2루타를 맞은 뒤 윤석민에 적시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정현에게 내준 2루타는 뜬공으로 타구질은 좋지 않았지만 우익수와 2루수가 충돌하면서 2루타가 된 운이 없는 경우였다.
4회는 선두타자 유한준에 안타를 맞았지만, 강백호를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하며 신인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이후 오태곤에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정훈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5회부터는 황수범에 공을 넘겼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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