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T&G 전자담배 `릴(lil)`, 서울外 전국 주요 대도시로 판매 확대
입력 2018-03-13 14:32 

KT&G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과 전용담배인 '핏(Fiit)'의 판매지역을 기존 서울지역에서 전국 6대 광역시와 경기도 6개 도시(성남·고양·수원·안양·용인·과천), 세종특별시로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첫 선을 보인 '릴'과 '핏'은 그동안 서울지역 편의점에서만 판매했다. 오는 14일부터는 전국 주요도시에 설치된 '릴 스테이션' 21개 곳에서 사전판매를 진행하고, 21일부터는 주요 편의점 등 3900여 곳에서 정식 판매가 이뤄진다. 지역별로 구매할 수 있는 편의점이 다르다. 인천·경기도는 GS25, 대전·세종은 세븐일레븐, 대구는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 부산·울산은 CU, 광주는 CU와 미니스톱에서 각각 판매된다. '릴'의 경쟁제품인 필립모리스 '아이코스'와 BAT '글로'는 이미 전국 주요도시에서 판매되고 있어서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KT&G '릴'은 연속 사용이 가능한 일체형 구조와 우수한 그립감, 그리고 90g의 가벼운 무게 등을 장점으로 내세워 출시 100여일 만에 누적판매량 20만대를 돌파했다. 임왕섭 KT&G 제품혁신실장은 "향후 공급량 확대와 판매처를 확보해 빠른 시간 안에 전국 모든 지역에서 구입이 가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덕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