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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예능 `무한도전` 13년 레이스 마침표…김태호PD·6멤버 하차 확정
입력 2018-03-13 14:2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양세형, 조세호가 함게 하는 MBC '무한도전'이 결국 막을 내린다.
MBC는 13일 '무한도전' 시즌1 종료를 공식화했다. 이달 말 시즌을 마감하고 휴식기를 갖기로 한 것. 김태호 PD 후임으로 지목된 최행호 PD는 '무한도전' 시즌2가 아닌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돌아온다.
MBC는 "최행호 PD가 준비 중인 '무한도전' 후속 프로그램에는 '무한도전' 멤버들은 참여하지 않는다. 이는 출연자들의 의견과 여론을 따른 결정"이라 설명했다.
이로써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등 사실상의 '원년멤버'는 12년 만에 막 내리는 '무한도전'과 함께 긴 여정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젊은피로 수혈된 양세형과 최근 새롭게 투입된 조세호 역시 '무한도전' 시즌 종영과 함께 프로그램을 떠난다.

'무한도전'은 2005년 '무모한 도전'을 시작으로 '무리한 도전'을 거쳐 현재의 타이틀로 거듭나면서 리얼 버라이어티 전성 시대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멤버들의 좌충우돌 소소한 에피소드는 물론, 무모한 듯 하지만 숭고한 도전으로 웃음과 감동을 준 '국민예능'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멤버들의 피로도 누적과 아이템 고갈, 일부 멤버 교체 과정에서의 힘겨운 레이스 지속으로 전성기 시절 동력을 잃으며 고군분투를 이어오다 결국 시즌 종영이라는 결단을 내리게 됐다.
그동안 '무한도전'을 연출해 온 김태호 PD는 휴식기를 가진 뒤 가을 이후 '무한도전' 새 시즌 혹은 새 기획으로 시청자를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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