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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브룩, 통산 99번째 트리플 더블 달성
입력 2018-03-13 12:42  | 수정 2018-03-13 13:53
웨스트브룩은 통산 99번째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이 시대의 '트리플 더블 머신' 러셀 웨스트브룩이 또 한 개의 트리플 더블을 추가했다.
웨스트브룩은 13일(한국시간) 체이스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홈경기에서 17득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자신의 통산 99번째 기록.
그는 한 개만 더 추가하면 오스카 로버트슨(181개), 매직 존슨(138), 제이슨 키드(107)에 이어 네번째로 통산 100개 이상의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선수가 된다.
이날 경기에서 그는 36분을 뛰며 19개의 슈팅을 시도, 이중 7개를 성공시켰다. 3점슛은 3개를 던져 2개를 넣었다. 1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사이 2개의 턴오버만 허용했다.
팀도 106-101로 이겼다. 폴 조지, 카멜로 앤소니가 나란히 21득점씩 기록했고 코리 브루어도 16득점을 올렸다. 센터 스티븐 아담스는 상대 선수와 몸싸움 도중 고관절 타박상을 입고 교체됐다.
휴스턴 로켓츠는 라마르커스 알드리지, 마누 지노빌리, 카와이 레너드가 빠진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09-93으로 크게 이겼다. 1쿼터 초반 잠시 2점차 리드를 허용했을뿐, 이후 단 한 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고 일방적인 승부를 이어갔다.
제임스 하든은 28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크리스 폴도 18득점 9어시스트로 자기 역할을 다했다. 벤치에서는 제럴드 그린이 14득점으로 활약했다.

샌안토니오는 선발 멤버 중 루디 게이가 13득점을 올렸을뿐,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한 자리 수 득점에 그치며 체면을 구겼다.
밀워키 벅스는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121-103으로 이겼다. 크리스 미들턴이 24득점을 올린 것을 비롯해 선발 전원이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다. 벤치에서는 브랜든 제닝스가 16득점 8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마이애미 히트와의 홈경기에서 32득점 10어시스트를 기록한 다미안 릴라드, 27득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한 유수프 너키치, 17득점을 올린 CJ 맥컬럼을 앞세워 115-99로 이겼다. greatnemo@maek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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