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양 상가 화재, 합동 조사 실시…추정 원인은 누전
입력 2018-03-13 10:51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지난 12일 오후 3시 57분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에 위치한 8층짜리 복합상가건물에서 발생한 화재의 원인이 누전인 것으로 잠정 결론 났다.
고양경찰서는 최초 신고자 진술을 확보해 7층 건축사무실 벽면에서 누전으로 불이 난 것으로 파악한다고 12일 밝혔다.
누전으로 시작된 불은 사무실에 걸려있던 옷에 옮겨 붙으면서 대형화재로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이날 오전 중으로 소방서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합동 현장감식을 실시한 뒤 건물 소유주와 관리인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해당 건물은 지하 1층 주차장과 지상 8층에만 스프링클러가 있고 불이 난 곳에는 스프링클러가 없어 초기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에 소방법 준수 여부도 확인 중이다.
한편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화재로 3억 8000만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1명이 숨지고 2명이 연기 흡입 부상을 당했다.
사망자는 건설회사 사무실 직원인 하모(49)씨로 대피하는 과정에서 7층 창문 밖으로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디지털뉴스국 송승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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