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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 기성용 특별대우? 영국 건강검진 허용할 수도
입력 2018-03-13 10:11 
AC밀란 기성용 영입이 시즌 도중 완전합의를 본다면 일반적인 입단 절차와는 다소 다른 장면이 연출될 수도 있다. 기성용이 셰필드 웬즈데이와의 2017-18 잉글랜드 FA컵 5라운드 홈경기에 임하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AC밀란 기성용 영입이 시즌 도중 완전합의를 본다면 일반적인 입단 절차와는 다소 다른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구단이 선수를 그만큼 강하게 원하기에 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탈리아 이적시장 전문매체 ‘칼초 메르카토는 12일 세리에A AC밀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 기성용을 영입을 위해 (전보다) 진전된 협상에 임하고 있다”라고 단독 보도했다.
스완지는 2012년 8월 24일 이적료 700만 유로(92억 원)를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에 주고 기성용을 영입했다. 클럽 통산 154경기 12골 11도움을 기록 중인 기성용의 현재 계약은 2018년 6월 30일까지만 유효하다.

‘칼초 메르카토는 기성용과 AC밀란은 계약 3년에는 대체적인 합의를 봤다. 며칠 이내에 계약이 성사될 것”이라면서 (계약적인) 최종합의에 도달하자마자 건강검진도 마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기성용이 속한 스완지는 17일 손흥민의 토트넘과 2017-18 잉글랜드 FA컵 준준결승을 치른다.
스완지의 FA컵 8강(6라운드) 진출은 54년 만으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최상위리그 소속으로는 처음이다.
이번 시즌 기성용은 무릎·종아리 부상으로 적잖은 결장을 하고도 24경기 2골 3도움 및 평균 73.9분을 소화하고 있다.
스완지가 토트넘과의 일전을 앞두고 AC밀란과의 계약 및 의학검사를 위한 이탈리아 밀라노 방문을 허락하지 않는다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칼초 메르카토의 보도처럼 ‘며칠 안에 AC밀란이 기성용과 최종 계약에 도달할 것이 유력하고 건강검진 절차도 끝낼 수 있다면 구단 의료진이 직접 몸 상태를 확인하지 않고 영국 병원 검사결과를 제출받을 가능성이 크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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