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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 이적설 기성용, 영국에선 스완지 잔류 가능성 논했다
입력 2018-03-13 09:13  | 수정 2018-03-13 09:27
AC밀란 이적설 기성용이 브라이턴 & 호브 앨비언과의 2017-18 EPL 원정경기에서 공을 다루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기성용 AC밀란 이적설이 기정사실이라는 이탈리아 언론의 보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영국에선 소속팀 1부리그 잔류 가능성에 대한 인터뷰가 공개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2일 기성용이 카를루스 카르발랄(포르투갈) 스완지 감독은 모든 선수를 열심히 뛰도록 했다”라면서 그는 팀을 바꾸고 큰 변화를 가져왔다”라고 말했음을 전했다.

잉글랜드축구리그컵(EFL) 2015-16시즌 최우수감독에 빛나는 카를루스 카르발랄은 2017년 12월 28일 스완지 부임 후 8승 6무 2패라는 호성적으로 팀을 반전시켰다.

카를루스 카르발랄 감독 데뷔전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하위(20위)였던 스완지는 14위로 올라섰다.


스완지는 리그뿐 아니라 카를루스 카르발랄 감독 부임 후 FA컵에서도 3~5라운드를 잇달아 돌파하며 8강에 진출해있다. 오는 17일 준준결승 상대는 손흥민의 토트넘이다.

기성용은 리버풀(24라운드)와 아스널(25라운드)을 EPL에서 잇달아 꺾은 것은 스완지 선수단에 커다란 전환점이었다”라면서 지금 우리는 (어떤 팀을 상대로도) 게임을 질 것 같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것이 스완지에는 정말 중요하다. 승리하고자 하는 마음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라고 자평한 기성용은 이런 분위기를 유지해야 한다”라면서 잔여 시즌까지 지금 같은 경기력을 유지하면 EPL에 잔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성용은 2017-18시즌 컵 대회 포함 스완지 24경기 2골 3도움. 수비형/중앙 미드필더를 소화하고 있다.

무릎 부상으로 EPL 첫 7경기를 결장한 기성용은 종아리 근육 문제로 18~22라운드 전력을 이탈하기도 했다.

이런 우여곡절에도 기성용은 2017-18시즌 평균 73.9분을 뛰고 있다. 부상 전후 경기 감각 회복을 위한 출전 시간 조절을 생각하면 충분히 긍정적이다.

스완지는 2012년 8월 24일 이적료 700만 유로(92억 원)를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에 주고 기성용을 데려왔다. 현재 계약은 2018년 6월 30일까지 유효하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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