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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연우, 2분기부터 턴어라운드 전망"
입력 2018-03-13 08:18 
자료 제공 =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13일 연우에 대해 오는 2분기부터 턴어라운드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우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77억원, 204억원으로 전년 대비 12.4%, 125.9%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면서 "앞서 지난해 연우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 감소한 2293억원을, 영업이익은 63.8% 급감한 9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고 말했다.
실적 부진의 이유는 고객사, 특히 아모레퍼시픽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아모레퍼시픽은 연우 매출의 26%를 차지하고 있다. 설화수, 헤라, 아이오페 브랜드의 프리미엄 스킨케어 제품 중 펌프 용기의 약 70%를 연우가 담당한다. 이들 브랜드의 작년 판매가 예년 대비 부진했고 유통 재고 수준도 낮아지면서 연우의 성장성 저하로 직결됐다. 메리케이, 랑콤향 매출도 리뉴얼 영향으로 부진했다.
한 연구원은 "여기에 매출 성장 둔화된 가운데 인건비와 감가상각비는 오히려 증가해 고정비 부담이 발생했으며 본사 공장 리뉴얼과 재배치에 따른 일시적인 외주 가공비 증가 등이 있었다"면서도 "다만 이들 세 가지 실적 부진 요인이 점차 해소되면서, 1분기에 영업이익 플러스 전환, 2분기부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시작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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