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방글라데시 여객기 네팔서 추락…50여 명 사망
입력 2018-03-13 06:50  | 수정 2018-03-13 07:38
【 앵커멘트 】
방글라데시에서 출발한 유에스방글라 에어라인 여객기가 네팔 카트만두 공항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과 승무원 71명 중 최소 50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공항 활주로 옆 공터에서 연기가 치솟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제(12일) 오후 2시 20분쯤, 방글라데시 유에스방글라 에어라인 여객기가 네팔 카트만두의 트리부반 공항에 추락했습니다.

방글라데시의 다카에서 출발한 여객기는 네팔 카트만두 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를 벗어나 공항 펜스 쪽 공터로 추락했습니다.

여객기는 추락 직후 불길에 휩싸였고, 날개와 동체가 여러 부분으로 부서졌습니다.


▶ 인터뷰 : 초드허리 / 목격자
- "여객기가 평소와 달리 반대 방향에서 활주로로 오더니 갑자기 크게 흔들려서 놀랐습니다."

네팔 당국은 여객기가 남쪽 활주로 쪽으로 허가를 받았는데 북쪽 활주로 방향으로 착륙을 시도했다며 그 이유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여객기엔 승객과 승무원 71명이 타고 있었고 승객 대부분이 방글라데시인과 네팔인이었습니다.

탑승객 중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최소 50명이 숨졌고 20여 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편집 : 박찬규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