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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동상이몽2’ 최수종♥하희라, 한결같은 25년…라오스 은혼여행 ’뭉클`
입력 2018-03-13 00:37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동상이몽2 최수종, 하희라 부부의 라오스 은혼여행 마지막이 그려졌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이날 최수종은 이벤트의 대미를 장식할 장미꽃 한 송이와 커플링을 가방에 넣고, 하희라의 한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깔끔하게 침구정리까지 마치고 숙소를 나섰다. 이를 본 MC 김구라는 선대 부친께서 숙박업수를 하신 거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후 부부는 커플룩을 입고 루앙프라방에서 가장 유명한 ‘꽝시폭포로 향했다. 에메랄드빛 폭포에 반한 두 사람은 아름다운 풍경에 도취돼 사진 찍느라 여념이 없었다. MC들은 장미꽃과 커플링이 언제 개봉될지 촉각을 곤두세웠다. 최수종은 쌀국수를 주문하러 가서 직원을 포섭해 식후 디저트와 함께 꽃과 반지를 가져다달라고 부탁해 ‘이벤트 끝판왕임을 인증했다.
하지만 하희라가 이벤트 물품을 숨겨둔 최수종의 가방을 가리키며 주세요”라고 말해 순간 최수종을 당황케 했다. 하지만 이는 하희라가 앞주머니에 넣어둔 멸치와 고추장을 말한 것이었던 것. 최수종과 출연진들은 하희라가 이벤트를 눈치챈 줄 알고 가슴을 쓸어내렸다가 모두 폭소했다.

하지만 최수종은 디저트를 가져올 타이밍에 직원이 오지 않자 결국 쌀국수 그릇을 들고 직접 찾아가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하희라는 혼자 앉아 있다가 꽃과 반지를 받아들고 눈물을 터트렸고, 그 모습을 몰래 지켜본 최수종 역시 감정이 북받쳐 오열해 보는 이들의 눈시울까지 붉혔다. 이어 최수종은 하희라가 잠든 사이 직접 쓴 편지를 읽으며 결혼 25주년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완벽히 성공시켰다.
MC 서장훈은 역시 피날레를 하실 줄 알았다. 그냥 한국에 귀국할 분이 아니다”라고 감탄했다. 최수종은 하희라씨에게 못다 한 말이 있다면 해달라”는 서장훈의 말에 늘 미안한 마음이 든다. 뭐 남자가 저렇게까지 하느냐고 하지만. 면면에 보면 채워주지 못한 것들에 대해 미안하다. 하나부터 열까지 얘기는 못해도”라고 덧붙여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추자현, 우효광 부부는 신혼집이 있는 북경을 떠나 심천으로 새로운 보금자리를 옮겼다. 알고 보니 우효광이 출연하는 드라마 촬영지 숙소였던 것. 오랫동안 떨어져 지내온 두 사람이었기에 함께 지내게 된 심천 생활은 특별함을 더했다. 부부는 곳곳을 둘러보며 만족감을 표했다. 특히 우효광은 부쩍 몸이 무거워진 추자현 대신 혼자 짐 정리를 도맡아 했다. 그는 아내의 지휘 아래 물건을 즐겁게 정리했지만, 끊임없는 짐 정리에 지쳐 한숨을 내쉬었다. 급기야 추자현이 "나랑 같이 온 거 후회해?"라는 기습질문에 우효광은 이렇게 짐 많은 건 처음”이라고 교묘하게 회피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추자현은 우효광이 사온 음식들을 먹으며 또다시 나랑 같이 온 거 후회해?”라고 거듭 물었고 먹방 중이던 우효광이 오락가락 대답을 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정대세는 전지훈련을 앞두고 이전과는 사뭇 다른 사랑꾼의 면모로 가족 여행을 준비해 떠났다. 그는 비행기 티켓팅 전에 과일을 좋아하는 명서현을 위해 미리 도시락을 주문해 지켜보던 MC 서장훈이 지금까지 중에 제일 잘했다”며 칭찬까지 받았다.
특히 휴가지인 일본 에히메현에 도착한 정대세 가족은 정대세가 야침차게 준비한 숙소를 구경했다. 정대세가 분홍방을 특히 고집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셋째가 갖자”며 졸랐지만 명서현은 끝내 도리질을 했고 결국 두 사람은 다다미방을 선택했다. 온천 투어를 비롯해 풀코스로 여행을 준비한 정대세가 우쭐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정대세는 정작 자신에게 필요한 속옷을 빠뜨리고 온 사실을 뒤늦게 알았고 명서현은 정신 없었다”며 미안해했다. 하지만 그도 잠시. 정대세 가족은 장미꽃 온천에서 함께 힐링하며 행복한 휴가를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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