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의용·서훈, 중국과 일본에 "방북·방미 설명"…시진핑과 면담 중
입력 2018-03-12 19:41  | 수정 2018-03-12 19:45
【 앵커멘트 】
중국을 방문한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이 이 시각 현재 시진핑 주석에게 방북과 방미 결과를 설명하고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협조를 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훈 국정원장은 내일 아베 총리를 면담할 예정인데, 일본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가 있을지 관심입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4월 남북정상회담과 5월 북미정상회담을 이끌어낸 정의용 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이 각각 중국과 일본을 방문했습니다.

정 실장은 현재 시진핑 주석과 면담을 하고 방북과 방미 결과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정 실장은 역사적인 두 정상회담 성사에 대한 협조를, 시 주석은 지지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앞서 정 실장은 양제츠 국무위원과 만나 한반도 비핵화 진전에 대한 문 대통령의 감사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 인터뷰 : 정의용 / 청와대 안보실장
-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목표 달성에 여러가지 진전 있는 것은 시진핑 국가주석과 중국의 적극적인 기여와 역할에 (힘입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양제츠 국무위원은 중국의 '대화를 통한 북핵문제 해결'을 재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양제츠 / 중국 국무위원
-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 목표 실현과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정 실장은 내일 러시아로 이동하지만, 오는 18일 대선을 앞둔 푸틴 대통령을 만나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서훈 국정원장은 내일 아베 총리와 면담 예정인 가운데 일본 언론은 "서 원장에게 김정은 위원장이 북일관계에 대해 어떤 언급을 했는지 설명을 요구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청와대는 이번 방문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 대해 중국과 일본이 소외되고 있다는 이른바 패싱 논란이 불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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