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남성들이 연말보다 더 많이 와인 사는 달은?
입력 2018-03-12 16:45 

1년 중 남성들의 와인 소비가 가장 많은 달은 화이트데이가 있는 3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은 와인의 월별 남성고객 매출 비중을 살펴본 결과 화이트데이가 있는 3월에 가장 높았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3월 와인 매출에서 남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32.2%로 설과 추석, 와인의 성수기로 알려진 연말보다 높았다.
또 화이트데이 직전 사흘간 와인 매출이 밸런타인데이 직전보다 높았으며 크리스마스 기간과 비교해도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신세계는 전했다.

이에 대해 신세계 측은 "와인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돋울 수 있어 연인, 가족과 함께하는 남성들의 와인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어느 음식과 분위기에도 어울리는 화이트, 스파클링 와인 수요가 해마다 30%씩 신장할 정도로 인기"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실제로 신세계백화점의 이달 1∼8일 와인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5%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7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인기 스파클링 와인 등을 특가로 선보이고 있다.
대표상품으로는 달지 않은 드라이 스파클링 와인인 자르데또 르포세코 엑스트라 드라이(1만8000원), 단맛과 상큼한 스파클링이 특징인 보시오 모스카토 다스티(2만원), 딸기 케익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아랄디카 브라께토(1만6000원), 파티용 칵테일로 제격인 산다라 와인(1만5000원), 황금개띠의 해와 어울리는 더 롱 독 375mℓ 패키지(3만8000원) 등이 있다. 로제와인 '록 벨레어'의 경우 화이트데이를 맞아 신세계백화점 단독으로 판매한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식품생활담당 상무는 "연중 남성들의 와인 소비가 가장 높은 화이트데이를 기념해 백화점 단독 상품과 바이어 기획 테마상품을 선보였다"며 "지속적인 고객 수요 분석을 통해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다채로운 기획 상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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