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급증하는 건망증 환자, 해결책은 뇌 혈류 개선
입력 2018-03-12 16:08  | 수정 2018-03-12 17:03

빨리빨리를 외치고 쉴 틈 없이 일해서일까. 건망증 환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건망증, 즉 경도인지장애로 진료받은 환자는 최근 7년 동안 6.4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망증은 치매의 대표적인 원인이기 때문에 증상이 자주 발생한다면 반드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치매는 높은 연령대에서 나타나는 질병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젊은 세대에 속하는 30대에서도 건망증 증상이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건망증 환자의 80% 이상이 치매로 악화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현대사회의 강도 높은 스트레스와 과도한 스마트폰 의존 현상이 주요 원인으로 손꼽힌다.

과거에는 치매를 단순 노화 현상이라고 생각했으나, 최근에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분명한 뇌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실제로 코넬 의과대학 연구소에 따르면 뇌 혈류량 감소가 치매와 유사한 증상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 따라서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뇌 혈류를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 혈류에 악영향을 미치는 주된 요인은 짜게 먹는 식습관이다. 즉 혈류를 정상적으로 개선하려면 저염식 식단을 구성해야 한다. 또한, 적당한 운동이 권장된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 이를 꾸준히 지키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렇기에 건강식품 섭취를 통해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하는 현대인이 많다. 특히 홍삼은 뇌 혈류 개선에 효과적인 건강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국민 건강식품으로 익숙한 홍삼은 순환계 및 면역계에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 실제로 피로 개선, 혈류 및 면역력 개선, 기억력 개선, 항산화 효능 등의 효과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공식 인정받았다. 즉 홍삼은 치매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인 건강식품이다. 하지만 홍삼은 제조 방식에 따라 체내에서 전혀 흡수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제조 방식과 성분표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홍삼은 인삼을 뜨거운 물에 쪄서 말리는 것이 일반적인 제조 방식이다. 이렇게 일반적인 방식으로 제조된 홍삼은 한국인 10명 중 4명에게는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다. 홍삼의 사포닌 ‘진세노사이드를 흡수하기 위해서는 장내 미생물이 필요한데, 이들에게는 그 미생물이 없거나 부족하기 때문에 전혀 흡수하지 못하고 체외 배출해버리고 마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의 연구에 의해 한국인 37.5%는 홍삼 효능의 핵심 성분인 사포닌 ‘진세노사이드을 흡수할 수 없는 체질이라고 확인됐다.

이때 홍삼을 미생물 발효 방식으로 제조하면 흡수율을 높여 누구나 홍삼의 효능을 체험할 수 있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알려지며 발효 홍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희대학교 약학대학의 연구결과 발표에 따르면, 발효 홍삼은 일반적인 홍삼보다 사포닌 함량 20배, 흡수율 100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이처럼 발효 홍삼의 효능이 월등히 높은 것이 알려짐에 따라 까다로운 기준이 요구된다.

이에 프리미엄 발효 홍삼 브랜드인 고삼인 관계자는 "제조 방식에 따라 효능의 차이가 매우 크기 때문에, 제품 선택에 앞서 진세노사이드의 함유량과 발효 공법으로 제조되었는지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엽 매경헬스 기자 [ sy0907@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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