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우원식 "YTN 공영성 추락…방통위, 책임 있는 역할 해야"
입력 2018-03-12 10:13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최남수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파업을 하고 있는 YTN 노조를 언급하며 "YTN 노조 파업이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어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명박 정부 시절부터 시작된 정권 낙하산 경영진에 의한 보도 통제와 기계식 보도, 기자 해고 사태 등으로 YTN의 공영성이 끝없이 추락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우 대표는 이어 "정부가 바뀌고 지난 9년간 무너진 방송 공정성을 회복하는 노력들이 MBC, KBS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나 YTN 구성원이 방송 공정성을 위해 또다시 파업이 장기화 된 상황이 이해가 안 된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방송 파행이 장기화되면서 그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가고 있다"라면서 "조합원 80%가 파업에 동의하는 상황에서도 24시간 보도체계를 이어가니 각종 땜질, 재탕뉴스가 판을 치고 있어 방송 완성도가 눈에 띄게 낮아졌다"고 비판했습니다.

우 대표는 "비정상적인 상황이 진행되면서 방송 파행이 이어지는 YTN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고 경영 정상화를 위해 이사회와 방송통신위원회는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종민 기자/mi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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