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우원식 "대북특사단, 미중일러 방문 후 여야에 설명해야"
입력 2018-03-12 09:56 
회의 참석하는 민주당 지도부 [사진출처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12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방북·방미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하는 것과 관련, "(대북특별사절단의) 미·중·일·러 4국 방문에 이어 정 실장이 여야에 관련 내용을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남북, 북미 정상회담 지원 특위를 구성키로 했는데 국회에서도 남북, 북미 정상회담 지원을 위한 특위의 구성을 야당에 제안 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북한과 미국 정상의 벼락같은 정상회담은 두 정상이 직접 만나는 순간까지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면서 "난관을 슬기롭게 돌파하려면 초당적 협력 체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개헌 문제와 관련, "국민헌법자문특위가 정부 개헌안을 확정할 예정으로, 발의 시점을 (예전에) 20일로 발표했기 때문에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다"면서 "야당은 무작정 비판하지 말고 스스로 되돌아봐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5당 모두 개헌 국민투표의 지방선거 동시 실시를 약속한 것은 하늘도 알고 땅도 안다"면서 "6월에 개헌이 안 되면 언제 되겠느냐. 기약 없이 표류하다 30년 만에 다가온 기회를 상실할까 우려된다"며 개헌 문제에 대한 야당의 태도 전환을 압박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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