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술김에 전처 아파트 23층 가스배관에 매달렸다 3층서 추락
입력 2018-03-12 09:23 

술에 취해 전처의 아파트에 찾아갔던 40대 남성이 23층 외벽에 매달렸다가 배관을 타고 내려오다 3층에서 추락한 사고가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30일 오후 11시 20분께 부산 남구의 한 아파트 23층 A(여) 씨 집 창문 근처 가스배관에 A 씨의 전남편 B(41) 씨가 매달려 있는 것을 A 씨가 발견해 경비실에 신고했다.
술에 취한 B 씨는 A 씨에게 만남을 요구하며 창문을 발로 차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비원이 출동하는 동안 B 씨는 가스배관을 타고 1층을 향해 내려가고 있었다.

경비원은 1층에서 이를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힘이 빠진 B 씨는 10m가량 높이인 3층에서 아파트 1층 정원으로 추락했고 허리를 다쳐 수술을 받아야 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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