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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썸에이지, 신작 `DC 언체인드` 흥행이 관건"
입력 2018-03-12 08:38 

삼성증권은 12일 썸에이지에 대해 'DC언체인드' 등 신작의 흥행이 향후 주가에 중요한 관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썸에이지는 지난 2014년 11월 출시된 액션 RPG '영웅'의 매출이 감소세에 접어들며 2016년 영업 적자로 전환된 이후 적자 규모가 매년 확대되고 있다. 퍼블리싱을 하지 않고 개발에만 집중하는 모바일 개발사로 게임의 성공 시 영업 레버리지가 크게 발생한다는 게 특징이라고 삼성증권은 설명했다.
썸에이지는 기존 영웅의 액션 RPG 스타일에 DC 코믹스의 캐릭터들을 입힌 모바일 신작 'DC언체인드'를 개발 중이다. 3월 아시아에서 먼저 출시되고 여름에 북미·유럽에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글로벌 인기 코믹스 IP(지적재산권)에 영웅의 게임성이 더해진 만큼 흥행 가능성은 높다고 강조했다.
DC언체인드 외에도 회사는 올해 전략 모바일 게임인 '인터플래닛'과 고스트버스터즈 IP를 활용한 '고스트버스터즈 월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썸에이지는 영웅의 매출 감소와 신작 부재로 지난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지난 4분기에도 매출액 4억원에 영업손실 27억원을 기록했다"라며 "신작의 글로벌 흥행 규모에 따라 영업 레버리지는 매우 높으므로, 마블퓨처파이터 이상의 성과 발생시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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