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죤 탈취제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 검출
입력 2018-03-12 06:40  | 수정 2018-03-12 07:41
【 앵커멘트 】
유명 세제브랜드인 피죤 제품에서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정부는 판매를 금지하고 이미 팔린 제품은 회수하라는 명령을 내렸는데요.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환경부는 세제와 섬유유연제, 자동차용 워셔액 등 위해우려제품 1037개를 조사한 결과 72개 제품이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피죤이 생산한 탈취제 '스프레이 피죤 우아한 미모사향'과 '스프레이 피죤 로맨틱 로즈향'에서 가습기살균제 성분인 PHMG가 검출됐습니다.

PHMG는 폐와 눈 등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성분으로 오래 사용하면 장기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옥시싹싹 뉴가습기당번'을 비롯해 PHMG 성분의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한 후 건강이 심각하게 악화해 정부에 신고한 피해자가 3000여명에 이르며 그중 약 700명은 사망했습니다.


또다른 가습기살균제 성분인 메틸이소티아졸리논이 함유된 자동차 코팅제도 적발됐습니다.

성림바이오가 생산한 자동차 코팅제 '워터펀치'와 돌비웨이가 수입한 'K2 타이어 광택제'에서 메틸이소티아졸리논이 검출됐습니다.

적발된 제품의 제조사는 문제가 된 제품을 소비자에게 안전한 제품으로 교환·환불해줘야 합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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