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역대 4번째 포토라인 서는 전직 대통령 MB…무슨 말 할까?
입력 2018-03-12 06:40  | 수정 2018-03-12 17:08
【 앵커멘트 】
이제 관심은 검찰 소환 당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발언에 쏠리고 있습니다.
포토라인에 서는 역대 네 번째 대통령이 될 텐데요.
어떤 말을 남길까요.
연장현 기자입니다.


【 기자 】
4천억대 비자금 조성 혐의로 헌정사상 처음으로 노태우 전 대통령은 검찰 포토라인에 섰습니다.

▶ 인터뷰 : 노태우 / 전 대통령 (1995년 11월)
- "국민 여러분께 정말 송구합니다. 이 사건에 대해서 저 혼자서 모든 책임을 안고 어떤 처벌도 달게 받을 각오입니다."

같은 해 12월, 12·12 군사 쿠데타와 5·18 광주 민주화 항쟁 관련 내란죄 혐의를 받았지만 검찰 소환에 불응했던 전두환 전 대통령은 포토라인에 서지 않고 바로 체포됐습니다.

뇌물수수 혐의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지난 2009년 검찰에 출두했습니다.


▶ 인터뷰 : 노무현 / 전 대통령 (2009년 4월)
- "(왜 국민께 면목없다고 하셨습니까?) 면목없는 일이죠."

바로 1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도 국정농단 사건의 피의자로 탄핵 직후 포토라인에 섰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전 대통령 (지난해 3월)
-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검찰 수사를 이미 '정치 보복'으로 규정한 이명박 전 대통령.

사흘 뒤 역대 4번째로 포토라인에 서게 될 이 전 대통령이 무슨 말을 할지 그의 입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MBN APP 다운로드